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발발 경과 및 원인, 향후 전망(제3국 개입 가능성, 중국 대만 침공 가능성)

최근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전 세계가 충격과 혼돈 속에 있습니다. 전쟁 발발 경과와 원인 그리고 제3국의 개입 가능성과 이때를 틈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쟁 발발 경과

1. 10월 7일 토요일 오전(유대교 안식일) : 팔레스타인 소속 무장단체(무장정파)인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에 5~7천 여개의 수제 로켓과 Qassam 로켓으로 공격 실시.

당시 유대교 안식일이라 많은 군인들이 휴식 중이었고, 아이언 돔을 가동하느라 병력이 한쪽에 집중되어 있었다. 혼란을 틈타 동력형 패러글라이더를 통해 국경으로 몰래 침입한 하마스 특작 대원들에 의해 국경을 지키던 이스라엘 군인들이 사살당한다. 이에 하마스의 대규모 병력이 침투한다.

2. 10월 7일 토요일 오후(유대교 안식일) : 하마스 무장 대원들은 이스라엘 군용 및 민간 차량을 탈취하여 도시 깊숙이 침투 후 민간인들을 학살 시작.(이스라엘 사망자 100명, 부상자 1000명 추정)

침투 후 민간인 학살하는 영상과 시체를 훼손하는 영상을 트위터 및 틱톡에 게시하는 등 반인륜적인 행동을 저지른다.

이스라엘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스라엘 전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선언을 한다.

3. 10월 8일 일요일 : 이스라엘 병력이 본격적으로 가자 지구에 집결하고 하마스 병력에 공격 실시.(이스라엘 사망자 300명, 부상자 1500명 추정)

이스라엘이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한다. 가자 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과 외부로부터 지원(연료 및 물품)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하마스 및 이슬라믹 지하드 세력 궤멸을 위한 전면전에 돌입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에 침투한 하마스 병력 대부분을 제거했으며, 1단계 작전 종료되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전투기와 헬기 로켓 등이 500개의 가자 지구 내 하마스 목표물 공습한다.(지휘센터 및 고위 관리 거주지)

또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비난한다. 가자 지구 근처 음악 축제 현장에서 약 200구의 시신이(미국, 독일, 캐나다, 노르웨이인 시체) 발견되고 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레바논-이스라엘 접경지에서 로켓 및 박격포를 발사하며 확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4. 10월 9일 월요일 : 가자 지구 국경에서 교전 지속되며 이스라엘 예비군 30만명 본격 동원(이스라엘 사망자 700명, 부상자 2100명 추정)

미국 국방부의 탄약 및 군수물자 등 군사 지원이 발표되고, 미 해군 소속 제럴드 R. 포드 핵추진 항공모함 타격 전단과 미 공군 전투기가 이스라엘에 배치된다.

24~48시간 안에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으나, 이란 측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지만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한다.

전쟁 발발 원인

알 아크사 모스크 분쟁 : 2023년 4월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400명을 체포하여 갈등 격화.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는 실각 이후 다시 정치에 복귀하면서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쌓이다가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갈등이 심화된다.

2023년 4월에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유대인-무슬림 행사기간이 겹쳐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한다. 이때 진압 과정에서 테러범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인 400명을 체포하여 갈등이 격화되었다.

이슬람교도에게 가장 중요한 라마단 기간에 사건이 발생하여 이슬람 세력은 더욱 분노하였고 사실상 준 전시 상황에 돌입한다. 이후 이스라엘이 2006년 이후 중단한 드론 공격을 실시하고, 팔레스타인은 Qassam 로켓을 이스라엘 본토에 발사하는 등 충돌이 계속된다.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 견제 :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고립 우려.

팔레스타인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주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적국인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팔레스타인은 위기를 느낀다.

주변 아랍국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로 인해 팔레스타인은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아랍 국가들로부터 받아 왔으므로 아랍권에서 가장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게 되면 아랍권에서 고립될 위기에 처해진다.

또한, 팔레스타인 내부적으로 온건파였던 마흐무드 압부스가 팔레스타인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성과를 내지 못하자 폭력적인 무력 투쟁을 주장하는 강경파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향후 전망

확전 가능성 : 제3국의 개입

가자 지구 근처에서 유럽 및 미주 지역 국가 소속의 시신들이 발견되어 제3국의 개입으로 전쟁이 확전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제3국들은 하마스 세력을 공식적으로 비판할 뿐 직접적인 참전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하마스 세력의 추가 공격이나, 이란의 추가적인 개입이 있지 않는 이상 확전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의 추가적인 전쟁 발발 가능성 :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2개 전선에 미국은 간접적으로 가담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 시기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된다면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3개의 전선을 부담해야 한다.

바이든이 재선에 실패하고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이를 방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다만, 중국 내 청년실업률 문제가 심각해지고 경제침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미국과의 공조가 절실한 중국이 대만 침공을 통해 얻는 것이 있을지 의문이다. 혼란스러운 전 세계 상황 속에서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